노조 74% 찬성 잠정합의안 가결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1년에 걸친 갈등을 끝내고 마침내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르노삼성차 노조는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 조합원 74.4%가 찬성해 안건이 통과됐다. 앞서 지난달 21일 1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지 25일 만이다.

이번에 가결된 합의안에는 △기본급 유지 보상금 △중식대 보조금 인상 △성과급 지급 △이익 배분제 △성과격려금 지급 △전환배치 절차 개선 등 임금과 근무조건 개선안이 포함됐다.

이와함께 앞으로 회사 정상화 과정에서 노사 모두가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신차 출시와 판매에 협력하기 위해 노사 평화 기간을 갖기로 한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도 2차 합의안에 추가됐다.

르노삼성차는 잠정협상안 가결에 따라 오는 24일 부산공장에서 2018년 임단협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을 갖고 상생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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