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준우승 정치권 반응
SNS 통해 대표팀 성과 치하
여야 한목소리 축하와 격려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 선물”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준우승을 차지한 데 대해 “멋지게 놀고 나온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결승전이 끝난 후 SNS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 남자 축구 역사상 첫 FIFA 결승전으로, 스톡홀름의 백야처럼 대한민국의 밤도 낮처럼 환해졌다”며 “밤잠을 잊고 경기를 지켜보신 국민도 아쉽지만 즐거웠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하나된 마음과 서로를 믿는 신뢰는 어떤 상황도 이겨낼 수 있는 우리만의 힘”이라며 “폴란드에서 보내온 소식이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로 우리 국민이 희생된) 다뉴브강의 눈물과 애통함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주었으면 한다”고 적었다.

여야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축하와 격려 메시지를 발신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U-20 월드컵 대표팀의 모든 선수와 감독진, 코치진 여러분 덕분에 온 국민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쉽게 졌지만 가슴 벅찼다. 국민 모두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선물한 감독님과 선수 한분 한분께 참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논평에서 “청소년들이 우리 축구사에 새 역사를 썼다. 멋진 기량과 불굴의 투지, 넘치는 패기로 잘 싸워준 청소년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대표팀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우리 젊은이들이 각 분야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국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고 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도 논평에서 “‘즐기는 축구’ 그리고 열정과 패기로 뭉친 팀플레이는 밤잠을 설친 국민들에게 피로를 잊게한 순간이었다”고 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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