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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축구
U-20 축구대표팀 이끈 정정용 감독 “우리선수들 5~10년 안에 최고 될 것”전반전 경기력 아쉬웠지만
준비과정서 최선 다해 만족
부족 부분은 발전시키면 돼
여기까지 올라온 데 자긍심
국제무대 경험 큰 자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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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6  21: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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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용 감독이 16일 오전(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공항에서 한국으로 돌아가기 앞서 취재진과 이번 대회를 돌아보며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쉽게 정상을 눈앞에 두고 폴란드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한 정정용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긴 여정을 함께한 제자들과의 이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우리 선수들의 한국축구에서 5년, 10년 안에 최고의 자리에 있을 것”이라면 기대했다.

정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16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우크라이나에 1대3으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술적인 준비에서 부족함이 있었다”면서도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돌아가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는데

“상대 수비를 깨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빌드업을 위해 김정민을 투입해 패스의 질을 향상하고자 준비했다. 전반전에 이른 시간에 득점하고 나서 선수들이 내려서길래 조금 더 올려서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체력이나 컨디션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후반전에 다시 리스크가 있음에도 미드필더진에서 수적 우위를 둬서 전방위 압박을 하게 해 경기력이 훨씬 좋았다. 제가 전반에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만들었어야 했는데 안타깝다.”

-선수들에게 라커룸에서 어떤 말을 해줬나.

“준비 과정에서 최선 다했으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했다. 끝나게 되면 부족한 부분은 발전시키면 된다. 슬퍼하거나 그럴 일이 아니다. 춤은 못 췄지만 사진도 찍고 했다. 우리 선수들이 여기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자긍심을 가져도 충분하다. 마무리에서 옥에 티가 있었지만 지도자로서 너무 감사드린다. 스태프, 기술연구그룹(TSG) 등 많이 도와줘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이강인이 골든볼을 수상했는데 그외 주목할 만한 선수는.

“저도 사실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다. 선수들의 발전하는 모습에. 우리 선수들의 앞으로 한국축구에서 5년, 10년 안에 자기 포지션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을 거라 생각한다. 기회 되면 좀 더 큰 무대 접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충분히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스무살인데 더 성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스스로 어떻게 준비하고 경기에 임하면 되는지에 대한 충분히 알게 된 것은 큰 자산이다. 앞으로도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를 통해 더 발전시키면 좀 더 격차가 좁혀지게 될 것이다. 준우승했지만 아직 우승이라는 도전 기회가 남아 있다. 또다시 후배들이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랫동안 함께 한 이 선수들과 마지막 경기를 치렀는데.

“내게 아주 특별한 선수들이다. 2년 전 우리나라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을 지켜보면서 우리가 저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제 마지막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에 고마웠다고 얘기했다. 물론 또다시 만날 수 있다. 좋은 추억 가지고 가고 싶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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