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청년 보장제가 울산…’

기관·단체 연계 협력도 강조

이경우 울산발전연구원 경제사회연구실장은 17일 이슈리포트 ‘EU 청년 보장제가 울산에 주는 시사점’을 통해 울산이 교육·고용·직업훈련을 단념한 ‘니트(NEET) 청년층’을 노동시장에 유입시키려면 교육~고용 유지 등 경로 지원방식의 체계를 마련해 단계별 조기 개입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보고서에서 이 실장은 EU가 청년 보장제를 통해 청년실업에 대한 사전·사후적 대책을 균형있게 구성한 사례를 소개하고 울산도 청년 고용시장 진입 전·후 단계별로 구성된 균형 있는 정책 개발과 연계 기관의 네트워크 강화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그는 2017년 울산시 사회조사 결과, 울산의 잠재적 니트 청년층은 2만7512명으로 추정되며 이들의 중소기업 취업 선호도가 낮고 구인과 구직의 미스매치 격차가 업종별로 크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예방적 정책 강화가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청년 교육부터 일자리 유지까지 경로를 단계별로 지원하는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며 울산시·시교육청·대학·울산경제진흥원·울산상의·울산청년네트워크 등 유관기관 및 단체의 연계 협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20년 출범하는 울산일자리재단을 통해 기존 청년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통합 관리하고 실업 유형 및 청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을 주문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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