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홍일표 위원장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7일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를 찾아 탈원전 등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박맹우 의원(울산남을)은 “한전은 한때 12조의 흑자를 내는 우량기업이었지만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지난해 적자로 전환했고 올해 예상적자가 2조4000억원에 달한다”며 “전기요금 인하를 담고 있는 누진제가 실현되면 약 2000억~3000억원에 가까운 전기요금 손실액이 추가로 발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한전의 비용부담은 결국 국민의 몫으로 떠넘겨지는 셈”이라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한전 적자의 주요인인 전력구입비를 낮추는 것이며 대안은 월성 1호기 등에 대한 가동 수명을 연장하고 원전을 가동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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