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지역 문화·예술의 요람으로 자리매김될 양산복합문화타운이 다음 달 개관한다.

양산시는 신기동 양산천변 신기빗물펌프장 인근에 건립한 양산복합문화타운을 다음 달 19일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산복합문화타운은 국비 등 모두 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3371㎡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개관일에는 양산천 둔치에서 개관 기념 재즈 음악회가 개최되며, 이 시설 관리와 운영은 양산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양산복합문화타운이 자리한 양산천변은 풍광이 뛰어난 곳으로, 조선 시대 영남7루 가운데 하나인 쌍벽루가 있었다. 시는 쌍벽루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조명해 건물 설계에 반영했다.

양산복합문화타운의 1층은 공연장(250석), 2층은 각종 작품전시 및 복합공연 기능을 갖춘 전시장, 3층은 방음시설을 갖춘 연습실과 휴게실로 꾸몄으며, 3층의 카페테리아에서는 차를 마시며 양산천의 풍광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양산시립합창단이 사용하는 3층 연습실은 일반인 대관도 허용할 계획이다.

시는 양산복합문화타운이 개관하면 840석 규모의 기존 문화예술회관과 함께 두 개의 문화시설을 보유하게 된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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