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춘천 이어 울산서도 열려

창업 8개사 전시부스도 운영

▲ 18일 과학기술진흥센터 글로벌스타트업허브에서 열린 ‘KDB 넥스트라운드’ 개회식에서 송병기 경제부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울산시와 KDB산업은행,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스타트업 투자유치 활성화로 우량 투자처 발굴에 나선다.

이들은 공동으로 18일 글로벌스타트업허브(U-hub)(과학기술진흥센터 5층)에서 ‘KDB 넥스트라운드’를 개최했다. KDB 넥스트라운드는 산업은행이 개최하는 기업설명회 및 투자자 맞춤(매칭)행사다.

지난 2016년 출범 이후 스타트업·벤처기업에는 투자유치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우량 투자처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벤처투자 플랫폼이다.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넥스트라운드는 2019년 6월까지 총 261라운드를 개최해 944개 기업의 투자설명회를 실시했고 168개 기업에 대한 8700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지역 스페셜 라운드로 실시되는 행사는 제주, 춘천에 이어 울산에서 세 번째로 개최됐다. 행사에는 수도권 및 지역 투자기관(VC, AC) 및 지역 창업기업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업기업 기업설명회(IR)와 투자사 매칭행사, ‘울산 벤처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 등이 진행됐다.

이날 기업설명회에는 울산지역 유망 스타트업 4개사가 참여했다. 기업별로 해조류 추출물 분리화 기술, 펄프 및 제지화 기술 등 친환경 소재개발 업체인 마린이노베이션, 초고속 의료용 냉각마취 의료기기 개발 업체 리센스메디컬, 조선해양 디지털 트윈 솔루션 업체 팀솔루션, 선박 청소로봇을 세계최초로 개발한 타스글로벌 등이다.

또한 발표기업 외에도 행사장에는 유망 창업기업 8개사의 제품 전시부스가 운영돼 스타트업과 투자사, 글로벌 기업 등과의 현장상담이 진행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투자업계에서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실적을 보이는 KDB 넥스트라운드 행사인 만큼 지역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가 성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울산지역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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