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발전계획수립 용역보고회
저성장·실업률 등 해결 기대

울산시는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울산발전연구원, 외부 자문단,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경제 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지난 3월7일 착수보고회에서 계획한 추진방향에 따른 진행상황을 중간점검하고,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사회적경제 종합발전계획’은 향후 울산의 사회적경제 발전방향과 추진목표 및 전략을 제시하고 인프라 구축 및 세부지원사업 등 구체적 시행계획 수립을 목표로 한다. 오는 8월 수립 완료 후 2020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사회적경제는 시장경제 발전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경제적 불균형 문제 등의 해결 방안으로 1800년대 초 유럽과 미국에서 등장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이후 ‘사회적기업 육성법’ ‘협동조합기본법’ 등 관련법 마련으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의 사회적경제기업이 활동 중이다.

울산시는 용역을 통해 지역의 사회적경제 여건 및 현황을 살펴보고자 국내·외 지원정책 및 사례조사와 더불어 기업체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사회적경제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울산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산업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만큼 관련 인적·물적 인프라와 특성을 연계해 울산만의 특색있는 사회적경제 성장 지원 기반(플랫폼)과 지원체계 구축을 이번 용역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사회적경제는 경기 침체와 저성장에 따른 실업률 증가 등 지역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창업·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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