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참”…급식·방과후 돌봄 등 차질 불보듯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 임금교섭 승리를 위한 전국적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포했다.
앞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7~14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찬성률 89.4%(투표율 78.5%)로 내달 3일부터 3일 이상 전국적 총파업을 결의했다. 울산지역은 찬성률 88.8%(투표율 87.5%)를 보였다.
연대회의는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과 임금협상을 진행중이다. 오는 20일까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절차가 진행된다.
울산 연대회의는 전 직종 기본급 6.24% 인상, 근속수당과 복리후생비 등 정규직과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연대회의에는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등이 속해 있다. 울산은 3개 노조 가입 노조원이 전 직종에 3000여명이다. 조리실무사 1110명 등 급식 종사자 1400여명, 돌봄 전담사는 144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파업 등에 미뤄 전체 학교 중 10~15% 정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급식이 중단되면 학교에서 빵을 제공하거나 개인 도시락을 준비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김봉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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