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밴드가 6일 대전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2월7일까지 전국 32개 지역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연다.

 이번 투어는 "윤밴"이 새 앨범 〈YB 스트림〉 발매를 기념하면서 대중문화 소외지역의 문화향수권 확보를 위해 기획했다.

 이들은 현재 대중음악공연은 서울 편중 현상이 심각하며 그나마 수도권 일부와 부산 등 대도시를 제외한 중소 도시에서는 공연을 감상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윤도현밴드는 "대중음악인으로서 이러한 현실을 가슴 아프게 바라보며 스스로를 위해 그리고 문화 소외지역의 대중문화 활성화를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투어에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대도시와 함께 태백, 거제, 안동, 구미, 순천, 진주, 충주, 원주 등 대중음악 공연에서 소외됐던 도시들도 포함됐다.

 사운드, 무대, 조명 등 대도시에 결코 뒤지지 않는 공연을 제공할 예정이며 각 지역의 장애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복지시설의 아동 등을 지역마다 초대해 함께 할 계획이다. 대도시 관람료의 70% 정도의 입장료로 더 많은 지역민이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도 갖고 있다.

 윤도현밴드는 "이번 콘서트가 우리 대중음악의 발전과 지방문화의 활성화 문화향수권 확보를 위한 큰 흐름으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울산공연은 10월18일, 19일 이틀동안 KBS 울산홀에서 마련된다. 02·2166·2881. www.yoonband.com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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