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2022년 항저우 亞게임
30일 대표팀 소집훈련 돌입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전임 사령탑에 임도헌(47·사진) 감독이 공식 선임됐다.

대한배구협회(회장 오한남)는 19일 낮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5주차 경기가 열리는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남자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류중탁)가 추천한 임도헌 감독 선임안을 승인했다.

또 남자대표팀 전임 코치로 김태종 전 여자팀 코치가 선임됐다.

이에 따라 임도헌 감독은 이달부터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남자대표팀을 이끈다.

다만 2020년 도쿄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중간평가를 통해 재신임 여부가 결정된다.

임도헌 신임 감독은 김호철(64) 전 감독이 자진해서 사퇴한 뒤 전임감독 공개모집에 유일하게 응모했다.

임 감독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 남자대표팀 코치로 활동했고, 2015년 6월부터 2017년 3월까지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감독을 역임했다.

그는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는 게 대표팀의 첫 번째 목표”라면서 “8월 예정된 올림픽 대륙 예선에서 출전권 확보가 쉽지 않은 만큼 경기력을 점검한 뒤 아시아선수권(9월) 때 전술적으로 80~90%까지 끌어올리고 내년 1월 올림픽 아시아 예선 때 출전권 확보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남자대표팀은 3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대표선수 14명을 소집해 7월1일부터 담금질을 시작한다.

임 감독은 “내년 1월 올림픽 아시아 예선 때는 국내 프로배구 시즌 중이라 2주 정도밖에 소집 기간이 없는 만큼 7월 소집 때부터 베스트 멤버로 올림픽 예선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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