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료 시세 85~95% 이하로

무주택자·청년 등 특별공급

입주자 최대 8년 거주 가능

미니신도시로 조성되는 경남 양산시 사송신도시 택지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903가구가 공급된다.

현재 공정 30%인 사송신도시는 276만여㎡ 규모로 조성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태영·포스코건설이 공동 시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 말 완공 예정이다.

LH가 이번에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와 비교해 일반주택의 경우 95% 이하, 청년주택의 경우 85% 이하 임차료만 받고 무주택자나 청년·신혼부부에게 특별 공급되는 임대주택이다. 입주자는 저렴한 임차료로 8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사송신도시 B-8 블록 택지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지을 사업자를 20일 공모한다. 우선 협상자는 9월 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LH 관계자는 “사송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 노포IC, 중앙고속도로 지선 남양산 IC, 부산 지하철 1호선이 인근 3㎞ 거리에 있어 광역 교통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지구 내 양산도시철도 2개 역사도 앞으로 신설됨에 따라 부산 도심 접근이 더 용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송신도시에는 단독주택 430가구와 공동주택 1만4463가구 등 총 1만4893가구(3만7058명)가 들어선다. 공동주택 중 민간이 6739가구, LH가 7724가구를 분양한다. 김갑성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