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부지난·교통불편 해소
100억 들여 내년 11월 준공
지하 2층 규모 150면 조성

▲ 울산 울주군이 19일 범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천상공원 지하주차장 조성 사업 주민 설명회를 연 가운데 이선호 군수가 인삿말을 하고 있다.

천상지역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울주군이 공원 부지 지하에 주차장 조성을 추진한다. 주차공간 확보로 인한 불법 주정차 감소로 교통 흐름 개선에 도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장기 공사로 인한 공원 출입 불가에 따른 민원도 예상된다.

울산 울주군은 19일 범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선호 군수와 군의원, 천상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상공원 지하주차장 조성 사업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군은 천상리 일원의 만성적인 주차난과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소통 불편 해소를 위해 정비 공사가 진행 중인 천상공원 지하를 활용해 주차장을 짓기로 했다.

군은 총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도로와 인접한 공원부지 지하를 활용, 지하 2층 150면 규모의 주차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용역에 착수한 군은 10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1월 착공, 내년 11월 준공할 계획이다.

지하주차장 조성으로 인근 가상저류지의 기존 수로가 축소됨에 따라 원활한 배수를 위해 우수통로를 신설하기로 했다.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진입로 유턴반경 확보, 진출입구 단일화, 홍수시 지하 빗물 유입 방지를 위한 도로 높이 제고 등의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군은 지하주차장 부지가 당초 추진 중이던 천상공원 조성 사업 부지와 겹치는 만큼 지하주차장 조성 사업을 완료한 뒤 천상공원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펜스로 막혀 이용이 중단된 천상공원 활용법을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를 것으로 우려된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