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돌 맞아 현장중심의 미래교육 경청

공개 모집된 11명의 교원들과 의견 나눠

초등 1학년 학급인원 20명 유지 등 제안

▲ 울산시교육청이 20일 책마루에서 ‘현장 중심의 미래교육 경청, 현미경 토크박스’를 개최했다.
울산시교육청이 20일 시교육청 책마루에서 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아 ‘현장 중심의 미래교육 경청, 현미경 토크박스’를 개최했다.

행사는 노옥희 교육감 취임 후 1년간의 울산교육의 변화된 모습과 미래 울산교육이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교원들이 교육감에게 직접 제안하고 이를 현미경처럼 세밀하게 경청해 교육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혁신교육, 학교, 변화, 나누기, 더하기, 궁금해요’ 등 6가지 키워드가 적힌 주사위를 던져 선택된 주제에 대해 공개모집된 11명의 교원들과 교육감이 자유롭게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학교 부문에서는 학생들이 월 1회 직접 식단을 구성하는 프로그램,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인원수 20명 유지, 찾아가는 학부모교육, 특수학교 신설 등이 제안됐고, 혁신교육 부문에서는 일반학교에 혁신교육 파급, 형식적인 연수 개선 등의 제안이 나왔다.

노옥희 교육감은 “토크박스를 통해 학교와 교육정책의 접점에 있는 교원들과 울산교육의 현재와 미래교육에 대한 현장의 고민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참여와 소통의 장을 자주 만들어 모두가 공감하는 교육정책 수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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