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팬들로 인산인해
서울 랜드마크 보라색 변신

▲ 지난 22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5번째 글로벌 팬미팅 ‘5기 머스터 매직샵’이 열리는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과 주변이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로 붐비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미팅이 열린 지난 22일, 서울은 보랏빛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

이날 방탄소년단의 5번째 글로벌 팬미팅 ‘5기 머스터 매직샵’ 서울 첫 공연이 열린 송파구 올림픽공원은 팬클럽 아미(ARMY)가 뿜어내는 축제 열기로 온종일 달아올랐다.

지하철 5·9호선 올림픽공원역은 아침부터 팬들로 붐볐다. 이들은 방탄소년단 캐릭터 BT21 키링과 인형, 배지 등을 주렁주렁 매달았고, 일부는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 티셔츠를 입었다. 지방이나 해외에서 막 도착해 캐리어를 끌고 온 팬들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올림픽공원에서 티켓과 입장팔찌 수령처로 가는 길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얼굴이 각각 담긴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팬들은 현수막 앞에서 ‘인증짤’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그룹 방탄소년인 만큼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 많았다.

해가 지고 팬미팅이 한창 무르익을 무렵, 롯데월드타워와 시청 신청사, N서울타워 등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 시설물은 보라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올림픽공원에 있는 팬들은 롯데월드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일부는 응원봉 ‘아미밤’에 보라색 조명을 켠 채 흔들기도 했다.

한편 서울 공연 또한 일주일 전 부산 팬미팅과 같이 예매자와 관람자가 동일하지 않으면 입장이 불가하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이 때문에 몇몇 팬들은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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