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한 지휘로 정평 금노상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협연
28일 울산문예회관 무대에

▲ 지휘자 금노상,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왼쪽부터)

울산시립교향악단의 특별기획공연 ‘금노상과 함께하는 차이콥스키’가 28일 오후 8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울산시향이 올해 첫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이번 연주회는 금노상이 지휘봉을, 신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협연해 차이콥스키 명작을 들려준다.

이날 공연은 강렬하고 경쾌한 화음의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으로 막을 연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차이콥스키의 걸작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35’를 연주한다. 베토벤, 브람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4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바이올린의 현란한 연주기법을 충분히 발휘하는 명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휴식 이후 연주되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 ‘비창’은 차이콥스키의 마지막 작품이다. 특이한 곡 형식과 절망적인 느낌으로 초연 당시 평은 좋지 않았지만 그의 죽음 이후 차이콥스키의 삶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위대한 명작으로 평가받아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의 지휘자 마에스트로 금노상은 유연하고 정교한 테크닉으로 근·현대의 난곡들을 마력처럼 풀어내는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로마, 체코 등 유럽의 교향악단과 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 등 국내 교향악단 등을 지휘했다. 이후 광주시향, 인천시향, 대전시향의 상임 지휘자로 국내 클래식계를 한단계 성장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금노상 지휘자와 호흡을 맞출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는 지난 2015년 ‘루체른 페스티벌 리사이틀’을 전석 매진 시켰고, 이에 앞서 2012년에는 독일 ‘하노버 요아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해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R석 2만원·S석 1만5000원·A석 1만원.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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