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에

4㎞ 길이 녹지산책로 조성

▲ 지난 22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조성된 양산시민 건강숲길을 김일권 양산시장 등 관계자들이 걷고 있다.
경남 양산시와 부산대학교, 양산시새마을회가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공동으로 추진한 ‘양산시민 건강숲’ 조성 사업이 지난 22일 마무리됐다.

양산시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첨단·실버산학단지) 외곽 정비사업인 ‘양산시민 건강숲’ 조성 사업이 모금에 동참한 시민 50여명과 함께 마지막 수목 식재와 걷기행사를 가진 것을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마지막 수목 식재 행사에는 김일권 양산시장, 이유석 양산시새마을회 회장, 이상열 도의원 등과 모금 후원에 동참한 양산시새마을회·양산청년회의소 회원들이 함께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수목 식재는 실버산학단지 부지에 메타세쿼이아 나무 30그루를 심고 지주목으로 고정작업을 하는 것으로 완료됐다.

이어 참가자들은 ‘양산시민 건강숲’4㎞ 가량의 둘레 산책로를 걷는 행사도 가졌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도심지 내 4㎞ 정도의 녹지 산책로가 조성된 곳은 국내에서 양산이 유일할 것”이라며 “시민 건강숲 조성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준 양산시새마을회를 비롯해 양산청년회의소 회원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 시장은 또 “시민 건강숲 조성으로 양산신도시 미관 개선은 물론 미세먼지 농도 저감, 도시열섬화현상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산시민뿐만 아니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방문하는 타 지역 주민, 부산대 양산캠퍼스 학생·구성원 등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생활공간으로 널리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민 건강숲’ 조성사업은 지난 5월21일 첫 수목 식재로 시작됐다. 양산캠퍼스 유휴부지(첨단·실버산학단지) 둘레 4km에 메타세쿼이아 812그루(첨단산학단지)와 양산시목인 이팝나무 510그루(실버산학단지) 등 총 1322그루가 식재됐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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