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성적서 위변조 차단 등
품질혁신 관련 18개 과제 수립
매년 1300억원 성과창출 기대

한국동서발전이 ‘품질결합 제로(Zero)’를 위한 품질경영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매년 1300억원 이상의 성과를 창출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는 품질결함에 의한 고장정지를 제로화해 세계수준의 발전소 운영을 목표로 하는 ‘품질경영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여 전 구성원과 공유했다고 23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보유설비의 노후화,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제반여건을 감안해 발전 기자재, 공사, 발전운영, 정비 등 전 분야에 있어 품질업무의 혁신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에 수립한 품질경영 마스터플랜에서는 품질보증체계 강화, 품질역량 우위확보, 신규건설사업 및 신재생 품질관리 강화, 품질혁신활동 내실화 등 4대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18개 세부전략과제를 수립했다.

이를 통해 매년 약 1300억원 상당의 성과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품질보증분야에서 공인시험기관 DB와의 연계를 통해 시험성적서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정비 및 비파괴검사 등 특수작업 이력에 대한 빅데이터 관리와 함께 협력사의 품질역량도 높여가 연간 400억 이상의 손실 가능성을 미리 예방해 나갈 계획이다.

품질역량분야에서는 품질비용을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구체적인 품질정보를 시각화하고 이를 현재 추진중인 ERP 고도화 사업과 연계해 나가는 한편, 국내외 품질역량 우수기업에 대한 벤치마킹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품질관리분야에서는 신규 가스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경우 1개월 준공 지연시 재무적 손실만으로도 70억이 넘는 점을 감안해 선제적인 건설 품질검사를 통해 공기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고 최근 확대되고 있는 신재생 발전설비에 대해서도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품질혁신활동분야에서는 품질명장·품질분임조 지도사를 현재 1명·28명에서 2027년까지 각각 10명과 111명까지 양성하고, 2018년 9개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품질분임조 활동도 지속 확대해 연간 880억원의 경영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동서발전측은 “이번 마스터 플랜 수립을 통해 Industry 4.0 시대에 부응한 동서발전형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타사 우위의 품질역량을 확보하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품질 우수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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