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축구대표팀이 월드컵 8강 진출이라는 꿈을 안고 5일 미국으로 떠났다.

 안종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유나이티드항공 884편으로 2003여자월드컵축구대회가 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안 감독은 출국 직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지은이 발목 부상에서 회복돼 경기를 뛰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면서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지만 현지 적응훈련을 마치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의 바램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부담이 크다『면서 』강팀이즐비하지만 반드시 프랑스를 꺾고 1승을 거둬 8강 진출이란 목표를 이루고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자대표팀은 미국에 도착해 멕시코(11일), 아르헨티나(14일), 러시아(17일) 대표팀과 차례로 친선경기를 벌인 뒤 워싱턴으로 이동해 21일 브라질과 본선 첫 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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