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CL 16강 2차전
방심 없이 최선 다해
홈팬에 8강 기쁨 선사

▲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25일 울산현대 미드필더 김인성, 김도훈 감독과 일본 우라와 레즈 오쓰키 쓰요시 감독이 울산현대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터뷰 하고 있다. 울산현대 제공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공격적인 대응을 펼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1차전 일본 원정에서 값진 역전승을 거둔 울산은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0대1로 패하더라도 8강에 진출한다. 만약 울산이 8강에 진출할 경우 지난 2012년에 이어 7년만이다.

울산은 26일 오후 8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일본 우라와 레즈(일본)와 A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9일 1차전에서는 주민규와 황일수의 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를 하루 앞둔 25일 현대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김도훈 감독은 “정말 중요하다. 많이 준비했고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동행한 김인성도 “지난해 1차전을 이기고 2차전에 져서 탈락했는데 올해는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8강에 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25일 울산현대 미드필더 김인성, 김도훈 감독과 일본 우라와 레즈 오쓰키 쓰요시(왼쪽부터) 감독이 울산현대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터뷰 하고 있다. 울산현대 제공

1차전을 역전당한 우라와가 토너먼트 통과를 위해서 공격적으로 나설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도훈 감독은 “충분히 예상하고 있다. 상대 공격을 막는 것보다 우리도 공격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맞불 작전을 예고했다.

울산은 ACL 경기로 K리그 일정을 미루며 충분한 휴식을 가졌다. 김도훈 감독은 “휴식은 선수들의 피로회복에 좋은 기회였다. 1차전 후 그동안 우리가 잘했던 부분을 상기시켰고 부족했던 부분도 미팅을 통해 보완했다“고 밝혔다.

오츠키 츠요시 우라와 감독도 “홈경기에서 1대2로 져서 어려운 상황이다. 실점하면 안 되는 상황이지만, 축구에서 불가능한 것은 없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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