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 시장 일행 러시아 방문

대표 에너지 기업 등 찾아

에너지·조선산업 협력 논의

▲ 북방경제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러시아 방문중인 송철호 울산시장이 26일 현지시간 러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최대 과학기술 혁신단지인 스콜코보 혁신센터를 방문해 부속시설을 시찰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송철호 시장 일행이 미래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투자 유치에 나섰다.

시는 송 시장 일행은 지난 24일 러시아 대표 에너지 기업인 로스네프트, 루크오일, 노바텍 등을 찾아 울산과의 에너지 및 조선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로스네프트는 액화천연가스 생산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국영기업이다. 루크오일은 석유·가스 탐사 및 생산 기업, 노바텍은 천연가스 생산 기업이다.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동시베리아 태평양 송유관 확대를 통한 오일·가스 분야 협력과 울산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사업에 투자를 요청했다.

조선 기자재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조선 기술인력 양성 교육 사업도 제안했다.

이어 송 시장은 25일 러시아 극동지역개발부를 방문해 오일·가스 등 에너지 분야와 조선 분야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20년 울산에서 열릴 ‘제3차 한·러 지방 협력 포럼’ 참여를 요청했다.

또 이석배 주러시아 대사를 만나 러시아 경제 동향과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밖에 송 시장 일행은 러시아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러시아 최대의 과학기술 혁신단지 ‘스콜코보 혁신센터’를 방문했다. 혁신센터는 우주, 의료, 에너지, 정보통신기술, 원자력 분야를 의심으로 기술상용화 및 첨단과학기술기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조성된 첨단산업 기술단지다.

시 관계자는 “러시아와의 에너지 및 조선산업의 교류협력을 통해 북방경제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역 기업체 수출 교두보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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