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울산 비보이 페스티벌(U.B.F)이 29~30일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열린다. 전국 각지의 비보이팀이 참여해 토너먼트 형식의 비보이 경연을 펼친다.

제1회 울산 비보이 페스티벌
29~30일 종하체육관서 개최
2024년 올림픽 종목 채택후
한국 비보이들 활약 기대감

총 2천만원 상금 걸고 대결
첫날 팝핀·왁킹·힙합·락킹
전국의 춤꾼 80여명 16강전
둘쨋날 본격적 비보이 배틀
1대1과 3대3으로 나눠 진행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
그래피티 작가와의 만남에
스트리트 브랜드 부스 운영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6일 스위스 로잔에서 제134차 총회를 열어 비보이댄스 등 브레이크댄싱을 2024년 파리올림픽 종목으로 잠정 승인했다. 비보이들의 활약을 이제 곧 올림픽 무대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비보이가 스포츠로 영역을 확대하게 된 데는 한국 비보이들의 글로벌 활약상이 적지않은 기여를 했다. 이 열기에 힘입어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29~30일 제1회 울산 비보이 페스티벌(U.B.F)이 열린다.

당초 계획은 중구 문화의거리 일대였으나, 우천으로 인해 장소가 종하체육관으로 변경됐다. 페스티벌에는 전국 각지의 비보이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토너먼트 형식의 비보이 경연대회와 초청공연이 마련되고, 비보이 관련 부대행사들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울산 비보이 페스티벌(U.B.F)은 젊은이들이 향유하는 힙합문화의 한 장르인 비보이를 1대1 배틀과 3대3 배틀로 진행하며, 스트리트댄스 배틀(16강)도 함께 열린다. 총 20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우선 1일차인 29일에는 비보이를 제외한 팝핀, 왁킹, 합합, 락킹 등을 만날 수 있다. 스트리트댄스 올장르는 총 80여명이 참가해 16강전으로 진행되며, 우승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준우승자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예선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두시간 동안 진행되며, 이어 4시부터는 싸이퍼가 진행된다. 싸이퍼는 래퍼, 비트박서, 브레이크 댄서 등이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즉흥적으로 공연을 하는 것을 말한다.

 

본격적인 비보이 배틀은 30일 만날 수 있다. 총 80여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1대1 배틀과 3대3 배틀로 나눠 진행된다. 3대3 배틀 우승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1대1 배틀 우승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이날 오후 5시30분에는 기념식이 진행되며, 축제 현장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그래피티, 디제잉, 랩, 비보잉 등 스트리트 컬처 트라이브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기획력을 가진 그래피티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되며, 아너랜드 등 스트리트 브랜드가 부스를 운영한다.

엄주호 경상일보 대표이사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청년문화의 발전과 창의성을 고무시키고 한국 거리예술가들의 창조적 잠재력을 보여주고자 한다. 경쟁이 아닌 축제의 마당으로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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