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특급」 이천수(22.레알 소시에다드)가 팀훈련 도중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해 향후 경기 출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소속 구단인 레알 소시에다드 홈페이지(www.realsociedad.com)에 따르면 이천수는 지난 5일(현지시간) 실시한 팀 훈련에서 슈팅을 하려던 순간 동료 수비수인 포티욘에게 발을 밟혀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다.

 이천수는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바로 치료를 받았지만 정확한 부상 정도를 확인하는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축구전문사이트 「사커리지」는 스페인 현지 소식통을 인용, 이천수가 적어도 4주 가량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해 부상 회복에 의외로 긴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천수는 최근 경미한 팔꿈치 부상에 이어 발목 부상까지 겹치는 불운을 겪게됐다.

 이천수는 팀의 다음 정규리그 경기(라싱 산탄데르전)가 오는 14일(한국시간) 벌어질 예정이어서 시간적 여유가 있긴 하지만 당분간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할것으로 보여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레알 소시에다드 홈페이지는 이천수가 회복되는데 어느 정도의 시일이 걸릴지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천수와 투톱을 이루고 있는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출신공격수 다르코 코바셰비치도 부상으로 2주간 결장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또 다른 스트라이커 니하트 카베시도 부상이 속히 낫지 않아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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