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컨트리클럽(울산CC) 제12대 신임 이사장 선거에서 김석환(사진) 변호사가 선출됐다.
울산컨트리클럽(울산CC) 제12대 신임 이사장 선거에서 김석환(사진) 변호사가 선출됐다.

사단법인 울산개발은 30일 울산CC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이사장 선거에서 김 변호사가 박부용 후보(전 이사장)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 신임 이사장은 경주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해 울산지검 검사를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법고을 소속 변호사다. 그는 △경영혁신으로 부산CC 수준의 사원권 가치 확보 △공정한 부킹 시스템 구축 △클린 선거(금품 등 제공 금지) △캐디선택제 검토 등의 공약으로 내세웠다. 감사에는 윤영범씨와 김준기씨가 선출됐다.

한편 이번 이사장 선거는 2018년 울산CC 사원 정기총회의 결의가 무효라는 법원 판결(본보 5월23일자 3면 보도)에 대해 박부용 전 이사장이 이를 수용해 사임하면서 열렸다. 울산지법은 지난 5월16일 울산CC 사원 17명이 제기한 2018 총회결의 무효확인 소송에서 “정기총회에 참석하지 않고 위임장만 제출한 사원 중 164명은 정기총회 이전에 위임장이 무효라는 의사를 전달했거나 위임을 철회하는 문서를 제출한 사실이 인정돼 결국 총회에는 666명만 참석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정족수 미달로 하자가 있어 총회 결의는 무효”라고 판결한 바 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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