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콜·용평리조트오픈 역전 우승
KLPGA 상금 순위 독보적 선두
KPGA선수권 연장서 우승자 갈려

▲ 30일 강원도 용평 버치힐GC에서 열린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 파이널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이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KLPGA 제공

최혜진(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최혜진은 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 맥콜·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2라운드까지 7언더파 137타로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였던 최혜진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2위 이소영(22·8언더파 208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4월 KLPGA 챔피언십,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S-OIL 챔피언십에 이어 4승째다. 통산 우승은 8승으로 늘렸다.

이 대회 전까지 5억4789만원으로 시즌 상금 1위였던 최혜진은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더하며 다승은 물론 상금 부문에서도 독보적 선두를 달렸다.

▲ 30일 경상남도 양산 에이원CC에서 열린 제62회 KPGA선수권대회 with A-ONE CC 파이널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원준이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KPGA 제공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한 2017년 코스레코드(63타), 대회 최소타(202타)로 정상에 올라 KLPGA 투어 통산 첫 승을 일궜던 그는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하는 기쁨도 누렸다.

30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선수권대회에서는 호주 교포 이원준(34)이 최종일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잊혔던 ‘골프 신동’ 이원준은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며 1타를 잃은 이원준은 4언더파 66타를 친 서형석에게 5타차 추격을 허용해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연장전을 벌여 서형석을 제쳤다. 잊혔던 ‘골프 천재’의 화려한 부활이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