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언양한우불고기 비롯해

홍보·마케팅 인프라 개선 혜택

지역경제 활성화 긍정효과 기대

▲ BNK경남은행 이정원 상무가 백년가게에 선정된 창원 불로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백년가게로 선정된 울산·경남지역 소상공 자영업체를 집중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4일 도입 시행을 예고한 백년가게 지원 제도에 따라 울산·경남지역백년가게 10곳에 홍보·마케팅 인프라 개선과 영업(판매) 증진을 위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지역별로는 울산 1곳, 경남 창원 6곳·진주 2곳·창녕 1곳이다.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서부리 58-3에 위치한 언양한우불고기는 1985년 5월 9일 개업해 34년간 한자리를 지켜왔다.

언양불고기 음식점 밀집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언양불고기 전문점이자 울산지역 최초 백년가게로 언양 암소 고기를 간장과 참기름 등 갖은 양념에 저온 숙성한 한우불고기가 일품이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남성로 137에 소재한 불로식당은 1965년 11월 8일 개업해 2대째 운영중인 한정식 식당이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길 15에 있는 봉래식당은 1966년 5월 2일 문을 연 뒤 3대에 거쳐 전통 비법을 유지해 오고 있는 민물 장어 구이 집이다.

경남 창녕군 이방면옥야길 1의 이방식당은 1977년 9월 15일 영업을 시작해‘음식은 문화이고 나눔이다’라는 선대 창업주의 영업방침을 41년간 지켜오고 있다.

경남 진주시 내동면독산길 25-12에 사업장을 둔 부일사무가구는 68년 역사의 ‘부일상회’로 더 인지도가 높다. 경남 진주시 남강로 673번길 6에 소재한 중앙집은 2대 며느리가 가업을 이어받은 일식 식당이다.

BNK경남은행은 전 부점이 컨설턴트로 나서 배너 등 각종 광고와 디자인, 사내 방송 광고 론칭, 언론 홍보 등을 입체적으로 지원해 홍보·마케팅 인프라를 개선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서포터로도 나서 임직원과 가족들의 이용을 권장하는 동시에 경남BC카드 2~6개월 무이자 할부 등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금융방안도 지속적으로 마련해 영업(판매) 증진에 힘을 보탠다는 포부다.

경남은행의 백년가게 지원 제도 도입 시행을 두고 경남대학교 경영학부 홍정효 교수는 “최근 국내외 대기업의 프렌차이즈사업 진출과 확대 그리고 고령화 확대와 소비 축소 등은 국내 소상공 자영업자(체)의 생존과 경쟁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내수 증진 측면에서 지역 소상공 자영업자(체) 지원과 이를 통한 백년가게 육성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BNK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은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우수성과 성장성을 인정 받은 백년가게가 울산과 경남에 10곳이나 있다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 이들 가게의 전통과 명백 유지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100년 가게 지원제도’를 지역 소상공 자영업체(자)와의 ‘신(新) 상생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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