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첫 주는 국가가 정한 양성평등주간이다. (사)울산작가회의가 최근 문예지 <울산작가>(27호)를 내면서 ‘여성성, 그 성 정체성’을 주제로 한 산문과 운문 다수를 특집으로 다뤄 눈길을 모았다.
7월 첫 주는 국가가 정한 양성평등주간이다. (사)울산작가회의가 최근 문예지 <울산작가>(27호)를 내면서 ‘여성성, 그 성 정체성’을 주제로 한 산문과 운문 다수를 특집으로 다뤄 눈길을 모았다.

산문에는 박기눙, 산정심, 이동고, 이인호, 조숙향 작가가 참여했다. ‘목소리를 내는 여성을 억압할 시간에 자신을 돌아보고 페미니즘을 공부하자. 시대를 읽지못해 도태되지 말자. 읽을 것은 맨박스요, 얻을 것은 온 세계다’라는 말은 시대를 고민하고 나아가야 할 사람들에게 가장 큰 교훈이 되는 이야기다. -이인호 ‘남자든여자든 우리는 지금보다 잘해야 해’ 중에서.

운문에는 ‘어머니의 끗발’(곽구영), ‘여신상’(백무산), ‘그때’(정성희) 등 13명의 시인이 참여했다. ‘눈문이 난다/어둡고 습한 어제가 파노라마처럼 지나가고/환한 빛 속을 걷고 있다/다시는 되돌아보지 말자/내일을 위해’-손인식 ‘돌팔매사랑’ 중에서.

이번 호에는 회원들의 신작과 제주작가회의 회원들의 초대시, 문영 시인의 기획특집 ‘열하일기 기행하다’도 수록됐다. ‘이 작가를 주목한다’에서는 황주경 시인의 작품을 다뤘다.

강현숙 편집주간은 “거대 담론으로 나아가기 보다는 나와 우리 모두의 삶에 더 진솔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이 시대의 역사와 자신의 뿌리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각자의 자리에서 현실을 좀더 정확하게 읽는데 도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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