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기比 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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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 6월 한달간 국내 6만987대, 해외 31만7727대로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7만8714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8.3%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2.5% 늘었지만 해외 판매는 10.1% 감소했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판매를 보면 세단 라인업에서는 쏘나타가 9822대(구형 1935대 포함)로 가장 많았고, 그랜저 6652대, 아반떼 5654대 등 총 2만3563대가 팔렸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에서는 싼타페가 8192대로 가장 많았고, 코나(전기차모델 1325대 포함) 3634대, 팰리세이드 3127대, 투싼 2976대 등 모두 1만8407대가 팔렸다.

팰리세이드는 북미 수출이 본격화하면서 내수 판매가 2개월 연속 3000대 수준에 머물렀다. 앞서 팰리세이드는 5월에 수출용으로 7325대가 선적됨에 따라 내수용 물량이 줄어 내수 판매가 3743대로 전월 대비 43% 줄어든 바 있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478대가 팔려 전년 동월대비 8배 이상 늘면서 역대 최다 판매실적을 세웠다.

제네시스는 G80가 1853대, G70가 1382대, G90가 1166대 판매되는 등 모두 440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6월 해외 시장의 판매가 10.1% 감소한 것은 중국과 터키 등 신흥시장에서 판매가 위축된 것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의 성적표를 살펴보면 세단 시장에서는 그랜저와 쏘나타가, RV 시장에서는 싼타페와 팰리세이드가 판매를 이끌었다”면서 “소형 SUV 베뉴, 제네시스 브랜드 SUV 모델, 쏘나타 터보·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성공적으로 투입해 하반기에도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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