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호 군수, 취임 1주년 간담회

미래 먹거리 농업 중요성 거론

전담 부서 신설 추진 의지 밝혀

이선호 울산 울주군수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히며 공영개발이 아닌 민관 공동개발 전환에 방점을 찍었다. 이 군수는 또 미래 먹거리인 농업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농업기술센터 및 6차산업 전담부서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1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사진)를 열고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은 민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행정적 절차는 관이 넘어주고 나머지 모든 부분은 민간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군에서 준비해야 하는 과정은 진행 중이며, 나머지는 공모에 선정된 업체와 함께 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명건설이 추진 중인 산악케이블카 사업과 관련해서는 “대명의 시스템상 시와 군의 지분율은 각각 20%로 이익과 손실을 투자지분 만큼 책임지는 구조”라며 “대명이 추진 중인 케이블카 사업의 하부 정류장 부지는 군 소유인 만큼 유관기관과 협의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대명 외에도 지역 기업 및 외부 기업 등 2곳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또 낙후된 농업을 발전시켜 일자리 창출과 접목시킨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그는 “전국 80개 군 가운데 농업기술센터가 없는 곳은 울주군이 유일하다”며 “그동안 자금만 지원하는 농업정책에서 벗어나 앞으로 제대로 된 농업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굴=이춘봉기자·사진=김경우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