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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사설]울산 미래산업의 요람이 될 글로벌 에너지 비즈니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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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1  21: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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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산업의 미래는 에너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울산은 이미 석유와 가스, 원자력이 산업의 저변을 이루고 있고, 여기에다 최근에는 해상풍력발전이라는 또 하나의 에너지 자원을 반석에 올리려 하고 있다. 이를 통틀어 ‘4대 에너지 사업’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울산은 다른 도시 보다 무한한 저력을 갖고 있다. 문제는 이 에너지 산업을 얼마나 빨리, 효율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느냐 하는 것이다.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4대 에너지 산업 분야에 효과적인 촉매 작용을 할 ‘글로벌 에너지 비즈니스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다. 이는 울산시가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산업 육성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면서 밝힌 내용이다. 이 비즈니스센터는 4대 에너지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서로 부가적인 시너지를 배가시키는 용광로 같은 존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이 센터에는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의 해외 에너지 트레이딩 기업, 지역 벤처형 트레이딩 회사, 해외 가격정보기관, 해외 에너지상품거래사, 국내·외 금융회사 지점 등이 들어선다. 또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과 관련해서는 부유식해상풍력발전 실증연구센터, 부유식해풍력발전 모니터링 센터, 핵심부품성능평가센터 등이, 원전해체산업과 관련해서는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 한국방사선진흥협회,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한국원자력안전재단,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산업안전보건연구원 분원 등이 입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경제와 관련된 수소산업진흥원과 한국수소산업협회 등의 입점도 기대된다.

그 동안 장밋빛 미래로만 보여졌던 4대 에너지산업이 ‘글로벌 에너지 비즈니스센터’로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4대 에너지 산업은 침체에 빠져 있는 자동차와 조선산업의 미래에 한가닥 빛을 던져 주는 새로운 대안임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그래서 이번 글로벌 에너지 비즈니스센터 설립을 더욱 환영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체 산업이라는 것은 엄청난 인내와 시간을 요하는 것인만큼 울산시장의 끈기와 시민들의 호응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융합을 통한 시너지가 절실하므로 각 분야의 인재들이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센터가 마련된다면 그 효과가 배가 될 것이란 기대가 가능하다. 또 대체 산업은 시간을 다투는 것이므로 주도권을 뺏기지 않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발빠른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울산시장의 미래를 내다 보는 안목과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는 저력이 있으면 울산의 미래는 반드시 보장될 것이다. 방향이 뚜렷하면 그 길을 열심히 걸어가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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