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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의회]울산교육감 취임 1년…진정한 소통·공감정책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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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2  21: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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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기옥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7월1일로 취임 1주년이 됐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1년간의 활동에 대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면 소통과 공감을 표방한 학부모 대토론회, 한 달에 1회 소통 공감데이 운영, 학생예산 참여제 도입, 교직원 간의 소통 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각종 매스컴을 통해 많이 접하게 된다. 그런데 노옥희 교육감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반대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꼭 알고 실천했으면 한다. 소통과 공감을 추진한 일련의 활동에서 보면 참가자들은 아직 멀었다는 표현을 서슴지 않게 한다. 결론이 이미 나 있는 상태에서 형식적인 여론수렴 과정을 거친다고 야단이다.

학부모와 참가자들의 발언을 통해 볼 때 진정한 의미의 소통과 공감이 아니라는 것이다. 소통(疏通)은 사전적 의미로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이다. 공감(共感)은 ‘남의 감정, 의견, 주장 따위에 대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낌. 또는 그렇게 느끼는 기분’이라는 뜻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불통교육감이 아닌 진솔하고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하는 소통공감 교육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울산교육 랜드마크의 경우 시의회와 사전 교감없는 정책발표를 비롯한 각종 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기식으로 추진하면서 초보자다운 행정을 하는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노옥희 교육감은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표방하고 있다. 과연 추진되는 정책들이 모든 학생들을 위한 정책인지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본다. 울산교육 랜드마크 건립정책 발표에서도 보면 유·초등 및 중학교 학생을 위한 정책으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4차 혁명시대 학생들이 배우고 체험할 최첨단 시설이 부족함을 교육청은 망각하고 있다. 수백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데 고등학교 학생들이 배우고 익힐 체험공간이 없다면 교육감이 추진하는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 교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의문스럽다. 학부모들은 울산교육의 한 축인 학력증진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그런데 노옥희 교육감의 정책기조에는 학력보다는 혁신학교, 마을 공동체, 무상, 민주시민, 노동, 인권이라는 정책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학부모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순간순간 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염려스럽다. 학부모들은 방과후 활동을 하지 않고 일찍 하교하니 사교육부담에 허리가 휜다고들 야단이다. 학부모들의 주장이 다 옳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자세를 갖추어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체크하는 정책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해 일선학교 방과후 예산 중 불용액이 얼마나 되는지 교육감은 알고 있을까. 학교별로 보면 불용금액이 많다고 한다. 학교사정을 감안하지 않고 탁상공론식의 예산편성 행정이 가져온 결과라고 본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적성과 흥미를 고려한 교육정책이 추진돼야 하는데 노옥희 교육감의 교육정책은 학생 선택권이라는 명목으로 거의 방치수준이라고 학부모들은 입을 모은다. 방과후 활성화를 통한 학력 증진에 심혈을 기울이는 정책을 학부모들은 바란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학생들의 인권만 강조하다 보니 교사들의 교권은 바닥에 추락하고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정년까지 근무하지 않고 중도에 학교 현장을 떠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것은 너무 편협된 정책 추진에서 빚어진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교육이라는 것은 너무 한 쪽에 치우친 교육이 아닌 균형된 감각을 지닌 정책이 추진될 때 성장하는 학생들의 사고를 다양하게 확장시킬 수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학부모의 호주머니 걱정을 하는 교육감의 마음은 헤아려진다. 그런데 선심성 행정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니 한 시민으로서 마음이 무겁다. 또 교육감이 교육행사를 뒷전으로 하고 울산시장과 함께하는 모든 식에 참석하는 선거 홍보용 자리에 연연하고 있다는 지적을 시민들은 하고 있다. 예를들어 울산진학박람회 개회식에 참석하지 않고 다른 행사에 참석한 후 나중에 행사장에 방문하는 모습을 본 학부모들은 울산교육감이 진학에는 관심이 없어 학생들의 앞날이 걱정된다고들 입을 모은다. 앞으로 남은 3년 동안 소통·공감 교육감,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움직이는 교육정책을 추진하여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은 울산교육’이 실현하는 교육감이 되어 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천기옥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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