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축구경기장 잔디보수

시민축구단과 경기장 공유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보금자리인 문수축구경기장을 잠시 떠난다. 이유는 잔디 공사 때문이다.

울산은 이번 시즌 문수축구경기장에서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치렀다. 지난 26일 우라와 레드와 ACL 16강 2차전을 끝으로 푸른색이 뒤덮인 문수축구경기장과 잠시 작별한다.

울산은 남은 시즌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치른다. 5년 만에 종합운동장복귀다. 울산이 종합운동장에서 치렀던 가장 마지막 경기는 지난 2014년 11월22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이었다.

현재 종합운동장은 K3리그 베이직의 울산시민축구단이 사용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양 팀이 경기장을 공유하게 된다. 양 구단은 향후 같은 날 2연전을 치르기로 합의하는 등 울산 축구의 부흥을 함께 이끌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울산의 종합운동장에서 첫 경기는 오는 6일 오후 7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19라운드다.

한편 울산은 지난달 30일 FC서울과 K리그1 18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김보경의 극적인 헤딩골에 힘입어 2대2 값진 무승부를 챙기며 7경기 무패(5승 2무)를 질주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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