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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맹소영의 날씨이야기
[맹소영의 날씨이야기]땀, 여름철 건강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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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3  21: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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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웨더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오랜 시간 숨고르기를 하는 사이 기온은 다시 폭염수준으로 치솟았다. 중부내륙과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말에는 장마전선의 세력이 예상보다 남쪽에 치우쳐 지나면서, 전국이 33℃ 안팎까지 오르는 더위가 예상된다.

장마전선의 북상과 함께 습도와 기온이 오르며 땀이 마를 새가 없다. 우리 몸의 70~80% 중량을 넘어 많게는 95% 정도를 차지하는 수분은 우리가 생존하는데 절대적인 요소이다. 날이 더워지면, 땀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다. 사람은 땀구멍을 통해 수분이나 땀을 배출함으로써 체온을 낮춰 체온조절을 한다.

인체는 체온이 오르면 뇌 속 체온중추가 작동해 피부에 가까운 혈관을 넓히고 땀으로 열량을 소모한다. 땀 1g이 소모하는 열량은 600㎈로, 매일 적정량의 땀 배출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이유이다.

우리가 하루에 흘리는 땀은 1ℓ정도. 땀이 난다는 것은 체온이 잘 조절되고 있다는 뜻이지만, 너무 많이 흘리면 탈수가, 너무 안 흘리면 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더위가 심한 날에는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자주 수분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다. 땀의 99%는 수분이지만, 나트륨과 칼륨, 염소 등의 전해질도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전해질 보충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혈액순환과 신진 대사에 문제가 생긴다.

만약 땀을 평소보다 많이 흘렸다면, 그만큼 수시로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고, 부족한 전해질을 위해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은 15~20분 간격으로 1컵(200㎖) 정도 천천히 마시면 체내에 흡수가 빨라 체온을 식히는 데 도움이 된다. 너무 달거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와 주류는 탈수 증상을 가중시키므로 삼가야 한다.

반면, 너무 더운데도 땀이 나지 않는다면, 중추신경계 이상신호로 의심을 해야 한다. 또한 이럴 경우 수시로 체온을 재면서 미리미리 온열질환에 대비하는 게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웨더커뮤니케이션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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