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OCN ‘구해줘2’
두 얼굴 가진 목사로 분해 열연

▲ 배우 김영민(사진)

최근 종영한 OCN 수목극 ‘구해줘2’에서 월추리 마을에 내려온 ‘선과 악의 두 얼굴’ 성철우 목사를 연기한 배우 김영민(사진)은 “천사에서 악마로 변해가는 모습이 입체적이고 자연스러웠다면 감정 연결이 성공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최근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월추리에서 제일 나쁜 사람은 성 목사였다”고 못 박았다. 그는 “최 장로(천호진)는 사람들의 약한 마음을 이용하는데 성 목사는 자기 안의 신에 대한 것들을 해결하고, 자신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죽음을 맞는 엔딩도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마지막에 성 목사가 돈과 관련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단지 돈이 아니라 우리가 처해있는 자본주의 등을 건드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제 모든 걸 제자리로 돌려놔야 해’라는 대사로 자신을 불에 던지고 들어가는 장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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