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 공격의 핵 김도훈과 김대의가 5기 코엘류호에 탑승했다.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8일 2004아시안컵 1차 라운드(9.25~29,인천)에 출전할 국가대표팀 22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코엘류 감독 체제에서 이번에 새로 발탁된 멤버는 공격수 김도훈, 김대의와 미드필더 정경호, 김정우(이상 울산), 수비수 최종범(포항), 김정겸(전남), 조성환(수원), 박진섭(울산) 등 7명이다.

 이번 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소집되지만 21일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는 각 팀 소속으로 출전한다.

 이번 대표팀에는 각국 리그 일정 등을 감안해 이천수, 박지성, 안정환 등 유럽.

일본에서 활약 중인 해외파 선수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코엘류 감독은 『새로 뽑은 젊은 선수들은 요즘 K리그에서 한창 기량이 뛰어난 점을 고려해 낙점했다』며 『김도훈은 그동안 계속 주목해왔고 해외파가 빠진 상태에서 가장 믿을만한 공격수』라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공격진 4명에는 그동안 원톱으로 기용돼온 조재진(광주)과 우성용(포항)이 다시낙점받았고 김도훈과 김대의가 추가됐다.

 코엘류 감독은 『아시안컵 1차 라운드 상대가 베트남, 네팔, 오만 등 약팀이라고하지만 축구 경기에서 쉬운 상대란 없다. 되도록 골을 많이 넣기 위해 상황에 따라 2명의 스트라이커를 기용하겠다』고 말해 종전과 달리 투톱 체제를 구사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김남일(전남), 이을용, 최태욱(이상 안양), 최진철(전북), 김태영(전남), 현영민(울산), 이운재(수원) 등 2002한일월드컵 멤버들은 그대로 중용됐다.

 그러나 이동국(광주)과 정조국(안양), 조병국(수원) 등 공격과 수비진에 기용될것으로 예상됐던 일부 선수들은 최종 선발 과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국가대표팀 명단.

 ▲GK= 이운재(수원) 김용대(부산) ▲DF= 김태영(전남) 최진철 박재홍(이상 전북) 조성환(수원) 이기형(성남) 김정겸(전남) 현영민 박진섭(이상 울산) 최종범(포항) ▲MF= 최성국(울산) 김남일(전남) 이을용(안양) 이관우(대전) 최태욱(안양) 정경호 김정우(이상 울산) ▲FW= 김도훈 김대의(이상 성남) 우성용(포항) 조재진(광주)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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