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경상일보 보도사진전 10~15일 울산문예회관 제4전시장서 개최

 

노사대립·집회·화재현장 등
본사 사진영상부 취재현장
1년간의 기록물 50점 선보여
韓보도사진전 수상작도 전시
기념식은 10일 저녁 6시30분

제23회 경상일보 보도사진전이 10~15일 6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열린다. 기념식은 전시 첫날인 10일 오후 6시30분 마련된다.

경상일보는 올해 창간 30주년을 맞은만큼 그 어느 해보다 특별한 사진전을 기획한다. 사진영상부 김경우, 김동수 등 사진기자들이 보도한 지난 1년 간의 영상기록물 중 50점을 선정해 시민들과 되돌아보는 장을 마련한다. 또한 창간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30년 울산과 함께 해 온 경상일보 최고의 걸작 보도사진 30점을 엄선 해 특별 코너에서 선보인다. 또 한국사진기자협회가 마련한 한국보도사진전 수상작도 함께 전시한다.

한 장의 사진은 시대와 역사를 대표하고, 때로는 세상을 바꾼다. 경상일보 보도사진전은 지난 1년 간 사진기자의 앵글 속에 잡힌 울산의 면면을 되돌아보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바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 김경우 기자, 김동수 기자(왼쪽부터)

전시사진 속에는 현대중공업 법인분할과 본사 이전을 막기 위한 노사대립과 지역민들의 대규모 집회, 설 대목을 앞두고 대형화재가 발생한 울산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처참한 현장, 울산경제위기극복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의기투합하는 모습, 에너지저장장치 ESS 화재현장,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 창단 등 우리에게 시련과 희망을 안겨줬던 사건사고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태화강국가정원 지정이 초읽기에 들어간만큼 붉은해가 떠오르는 태화들의 새벽과 산란기 태화강을 찾은 황어떼, 10년 만에 마련된 태화강수영대회 장면도 감상할 수 있다.

하늘을 뒤덮은 무거천의 벚꽃 야경과 모두가 하나된 마두희축제를 통해 도심곳곳 시민들의 여유로운 활동과 신명의 표정까지 담아낸다. 한국보도사진전 입상작 전시는 △남북정상 사상 첫 동승 카퍼레이드 △대한송유관공사 화재현장 △제주4·3 70주년 그날의기억 등 총 11점으로 구성된다.

엄주호 경상일보 대표이사는 “보도사진전은 지난 한해 아찔했던 사건 사고의 순간, 서민들의 진솔한 삶의 현장 등 울산에서 벌어졌던 수많은 일들을 한 눈에 펼쳐보이는 행사다. 창간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코너도 마련된다. 전시장을 방문해 가까이는 지난 1년, 멀게는 지난 30년의 울산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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