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

▲ 시립합창단은 오는 11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기획공연 ‘뮤지컬 레미제라블 콘서트’를 갖는다.
울산시립합창단이 뮤지컬 ‘레미제라블’ 음악을 엮어 이색 콘서트를 선보인다.

시립합창단은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 콘서트’를 공연한다. 빅토르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가난과 굶주림으로 빵 한 조각을 훔쳐 19년 동안 감옥살이를 한 주인공 장발장을 통해 피 끓는 혁명정신과 노동자, 농민들의 저항 정신,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의 인간애를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손꼽히는 대작이다.

이번 공연은 김성진(김천시립교향악단)씨가 지휘봉을 잡고, 김성경(예술창작소 코드)씨가 연출을 맡는다.

특히 이번 무대는 울산시립합창단 단원들이 장발장, 자베르, 판틴, 코제트 등 각각의 배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남구구립교향악단이 진한 감동의 선율을 더한다.

프로그램은 가난한 민중들의 분노를 담은 노래 ‘At the end of the day’, 코제트 어머니 판틴이 부르는 애절한 노래 ‘I Dreamed a Dream’, 젊은 혁명가들의 굳은 의지가 담긴 주제곡 ‘Do You Hear People Sing’을 비롯해 짝사랑의 안타까움을 표현한 ‘On My Own’, 자베르의 다짐, 코제트와 마리우스의 사랑, 장발장의 고뇌까지 한 곡에 담고 있는 ‘One Day More’ 등 총 15곡으로 구성됐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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