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래이트 블루머스’ 주제

도전 스토리 인문학으로 풀어

▲ 차인태(사진) 전 MBC 아나운서
차인태(사진) 전 MBC 아나운서가 지난 5일 한국아나운서클럽 제9대 회장에 취임했다. 선망의 직종 중 하나인, 한국 아나운서계를 대표하는 차 회장이 울산을 방문해 울산지역 청소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개특강을 마련한다.

‘아나운서 차인태 초청특강’은 11일 오후 4시 울산예술고등학교 예림홀에서 열린다. 지난 2월 취임한 엄정행 울산예고 교장과의 오랜 인연을 맺어 온 차 회장은 울산예술을 미래를 책임 질 예술학도들을 대상으로 삶의 지표가 될 인문적 소양을 알기쉽게 풀어놓는 눈높이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특강 주제는 ‘래이트 블루머스’(Late Bloomers·대기만성형의 사람들)이다. ‘대기만성’이란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진다’는 뜻으로 ‘크게 될 인물은 오랜 공적을 쌓아 늦게 성공한다’로 해석된다.

특강에서는 대기만성이라는 결과 보다 안도 모모후쿠(일본 닛산식품 회장), 커넬 샌더스(KFC 창업자), 안규리(의료봉사전문단체 라파엘클리닉 창립), 김재철(동원그룹 회장) 등 인물 사례에 비춰 끊임없이 도전하는 과정에 더 초점을 맞춰 질 예정이다. 특강 후에는 ‘나에게 쓰는 편지’ ‘버킷 리스트’와 같은 공감의 시간도 갖는다.

차인태 회장은 ‘장학퀴즈’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을 진행했으며 제주문화방송 대표, 경기대 다중매체영상학부 교수,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 겸 평북도지사 등을 역임했다.

엄정행 교장은 “이번 특강은 울산예고 재학생의 인문학적 정서와 예술활동 동기부여를 위해 기획됐지만, 학생 뿐 아니라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하도록 공개행사로 전환해 마련한다. 많은 참여로 공감의 장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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