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설문조사 결과 발표

최근 2년간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됐지만 노동자들의 체감도는 크지 않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종훈 국회의원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함께 대형마트·백화점·면세점 화장품 판매 노동자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등 최저임금 인상 영향을 받은 106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평균 월급은 152만9000원이었지만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된 올해는 178만7000원으로 20여만원 인상됐다. 하지만 상여·보너스는 같은 기간 201만7000원에서 205만9000원으로 소폭 인상됐다.

2년 전과 비교해서 생활이 개선됐다는 답변은 18.2%였고, 아니다는 답변은 46.8%에 달했다. 그저 그렇다가 33.4%로 집계됐다. 앞으로 생황개선에 대한 기대를 묻는 질문에는 긍정적인 답변이 11.7%에 그친 반면 부정적인 답변이 56.3%였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생활 체감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68.4%가 전혀 아니다 또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적정 월급으로는 45.1%가 205만원에서 300만원 사이를 꼽았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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