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지부와 각 지구당이 울산시장후보 등 6·13지방선거 후보자 물색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민주당 울산시지부는 중앙당 지침에 따라 이달말까지 지구당별로 후보 추천에 나서기로하고 16일 오전 시지부에서 지방선거기획단 1차회의를 통해 경선 절차, 선거인단 구성 등 중간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성득 울산대교수(토목공학)는 15일 울산시장후보 경선출마를 위해 시지부에 입당원서를 냈으며, 16일 오전 11시 시의회에서 출마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광역의원의 경우 남구 3선거구에 김복열씨(50·전 SK총무과장)와 동구 3선거구에 장분자씨(52·주부)가 각각 후보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지부는 후보선출을 위해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각 지구당 50명씩 참여하는 300명 안팎으로 구성되는 대의원대회, 당원선거인단대회 가운데 택일하는 방안을 놓고 내부검토작업을 하고 있으나 경선참여 인물난을 감안해 볼 때 실질적인 경선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또 당 안팎에서는 대선 후보 경선을 벌이고 있는 노무현 고문이 대통령후보로 확정될 경우 울산지역 지방선거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 의외의 인물들을 영입해 "당선 가능한 후보" 전략을 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일성 시지부 사무처장은 "비례의원을 감안해 가능한 전 선거구를 대상으로 후보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일차적으로 경선참여 대상자를 확정할 방침임을 강조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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