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후덥지근한 날씨로 인해 축 늘어질 수도 있지만, 여름을 맞아 한껏 맛이 오른 제철 음식이 기운을 북돋아준다. 이번 주말 전국 곳곳에서는 마늘과 양파, 옥수수와 감자 등 다양한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가 펼쳐진다. 가족들과 함께 식도락 나들이를 계획해 보자.

▲ 서산 6쪽마늘축제

서산 6쪽마늘 활용 경기대회

지역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

◇서산 6쪽마늘축제

충남 서산에서 생산된 6쪽마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서산 6쪽마늘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해미읍성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6쪽마늘을 의미하는 600인분 비빔밥 만들기 및 시식회, 유명가수 초청공연, 마술쇼, 마임공연, 찾아가는 거리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서산6쪽마늘과 중국산 마늘 식별하기, 마늘 빨리 까기, 마늘 무게 맞추기, 마늘 먹고 룰루랄라(휘파람 불기), 마늘 빨리 꿰기, 마늘 던져 받기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6쪽마늘 6종 경기’도 마련된다.

축제장 한쪽에서는 서산 6쪽마늘과 감자, 양파 등 지역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하는 코너도 운영된다.

▲ 금강여울축제

나룻배타기·냉족욕 등 물놀이

여치집 만들기 등 농촌 체험도

◇금강여울축제

강촌마을에서 열리는 금강여울축제가 오는 12일부터 2일간 금산군 부리면 평촌리 금강놀이마당 일원에서 열린다.

금강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금강여울축제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행사로 해마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나룻배체험을 비롯해 대형풀장에서 즐기는 물슬라이딩과 노내기샘 냉(冷)족욕 등 여름철 무더위를 잊게 해줄 체험이 풍성하다.

경운기를 타고 강가로 이동해 체험하는 민물고기·다슬기잡기, 여치집 만들기, 봉숭아물들이기 등은 ‘물’체험과 다른 시골 농촌의 독특한 재미를 안겨준다.

▲ 옥수수 감자 축제

옥수수보리밥 등 푸짐한 먹거리

댄스·합창·치어리더 공연 눈길

◇옥수수 감자 축제

충북 옥천군 ‘옥수수 감자 축제’가 오는 13~14일 이틀간 옥천군 안내면 종합축제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13일 오전 10시부터 농악과 난타를 공연하며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합의 비빔밥 만들기 등이 이어진다. 오후 공연에는 초대가수의 트로트 공연과 품바 공연, 2회 전국 아마추어 콘포 가요제를 진행한다.

축제 2일차인 14일 오전 10시부터 다채로운 체험과 퀴즈행사로 문을 열고 청소년 댄스와 합창 공연, 키움 히어로즈 치어리더 공연이 이어진다.

묵밥과 옥수수보리밥, 삶은 옥수수·감자, 한우 등 축제를 찾아준 관광객에게 푸짐한 먹거리도 제공한다.

▲ 월악산 송계 양파축제

이색 양파요리경연대회 마련

양파캐릭터 팬시우드 만들기

◇월악산 송계 양파축제

‘월악산 송계 양파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제천시 한수면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12일 오후 인기가수 및 품바공연을 시작으로, 본 행사일인 13일에는 식전공연 및 양파요리경연대회가 펼쳐진다.

개막식에 이어 양파빨리담기, 양파OX퀴즈, 양파힘자랑 등 다양한 행사와 더불어 오후에는 인기가수 박주희, 이찬성 등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축제기간 중에는 사진전시회와 양파캐릭터 팬시우드체험, 전통놀이, 지역 농특산물 홍보 및 전시판매 등 이색적인 체험행사가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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