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연 계획

▲ 울산시립예술단이 하반기에도 국내외 굵직한 음악축제 현장에서 품격있는 공연무대를 선보인다. 사진은 울산시립무용단.

울산박물관과 ‘사계 콘서트’
9월 문화축제 ‘울산아트+’ 등
다양한 장소서 정기공연 계획
10월 대한민국국제음악제엔
울산시향 한국 대표로 초청
시립무용단은 美 한인축제에
시립합창단 뮤지컬 순회공연

문화 소외 지역을 직접 방문해 문화 나눔을 실천하고, 대규모 축제에 참여해 시민들 가까이에서 예술의 향기를 전해온 울산시립예술단이 하반기에도 국내외 굵직한 음악축제 현장에서 품격있는 공연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울산시립예술단이 하반기에는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

올해 울산시립예술단은 시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사업들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다양한 장소에서 많은 시민들과 만날 수 있도록 울산박물관, 울산도서관에서 정기적인 공연과 각 구·군청에 위치한 공연장 순회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울산박물관과 함께 연말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인 ‘울산박물관 사계(四季) 콘서트’는 오는 27일 2회차 공연을 앞두고 있다.

9월에는 남구 달동 문화공원에서 대규모 문화축제인 ‘울산아트+’를 열어 지역 예술인과 시민을 초청한다.

예술단별 세부 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울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0월 한국음악협회가 주최하는 제36회 대한민국국제음악제에 한국 대표 오케스트라로 초청돼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은 올 상반기 알렉세예프 지휘자와 함께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풍 선율을 선사하는 ‘마스터피스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있으며 하반기에도 꾸준히 이어간다.

또 지난해 새 예술감독을 만나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울산시립무용단은 5월 프랑스 낭트에서 개최된 ‘한국의 봄 페스티벌’에 이어 오는 10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2019 한인축제(Korean Festival)’에 참가한다. 이곳에서 무용단은 울산지역 청년 예술인과 공동무대(컬래버레이션 공연)를 선보일 예정이다.

울산시립합창단은 뮤지컬 ‘레미제라블’ 음악을 엮은 ‘뮤지컬 레미제라블 콘서트’를 순회 공연으로 선보인다. 15일 동구 현대공업고등학교에 이어 10월에는 북구문예회관에서 공연된다. 특히 하반기 가장 주목할 만한 공연은 참신한 기획이 돋보이는 ‘객원지휘자 초청연주’와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등 모차르트 오페라를 소개하는 ‘Opera Stories’ 시리즈 등이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시민이 어떤 무대를 원하는지, 언제나 시민들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더 많이 고민하고 더 많은 노력으로 만족스러운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하반기 울산시립예술단의 행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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