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유소·내트럭하우스 등 친환경에너지 인프라 거점 활용

▲ SK에너지가 SK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 등 석유 유통 물류거점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사업에 나선다.
SK에너지가 SK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 등 석유 유통 물류거점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사업에 나선다.

SK에너지는 11일 한국에너지공단, 에스트래픽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SK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에 태양광 발전과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위한 인프라 거점으로 활용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은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0% 달성 및 친환경 전기차 확산을 위한 정책을 지원한다.

에스트래픽은 전기차 충전서비스 제반에 걸친 기술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SK에너지는 SK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해 친환경 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온실가스 감축, 초미세먼지 저감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SK주유소에는 캐노피 상부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한다.

현재 수도권 소재 3곳을 비롯한 15개 직영주유소를 1차 설치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인허가 및 설비 시공 절차를 거쳐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 부산 신항 내트럭하우스에서는 9월부터 태양광 발전을 시작하고 올해 안에 2개 휴게소에 발전 설비를 추가로 착공할 예정이다.

SK에너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SK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는 향후 내트럭하우스에도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도입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은 “대표적인 물류 거점인 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에 태양광 발전과 전기차 충전소 기능을 접목시킴으로 친환경 거점으로 진화할 뿐 아니라 새로운 성장 기회도 확보하게 됐다”며 “회사가 가진 자산을 공유인프라로 활용하고 그린밸런스 2030 전략을 적극 추진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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