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기아특수강 매각을 추진해 온 세아컨소시엄이 9일 기아특수강과 매각 본계약을 체결하고 연내에 매각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세아컨소시엄은 이날 본계약 체결에 앞서 매각대금의 10%인 380억원을 서울지법에 계약금으로 납입했다.

 인수조건은 인수가 3천800억원과 출자전환 100억원으로 결정됐다.

 세아컨소시엄은 인수대금 중 47.4%(1천800억원)를 자체 조달하고 나머지 52.6%(2천억원)는 금융권의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이날 기아특수강 서울사무소에서 이뤄진 본계약 체결에는 세아홀딩스의 공원일 대표이사와 전선기 기아특수강 관리인이 참석했다.

 세아컨소시엄은 인수잔금 납입, 법원 인가절차 등을 조속히 추진해 연내에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세아컨소시엄에는 세아제강, 세아홀딩스, 한국기술투자 등을 포함해 모두 6개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세아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4개 투자사들은 700억원 정도의 인수대금을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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