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사람이 좋다

9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는 채리나 박용근이 출연해 7년 전 아픔을 딛고 사랑 넘치는 부부로 살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1995년 룰라 2집 날개 잃은 천사에 합류한 채리나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룰라 노래가 거리를 채워을 정도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노래만 나오면 전 국민을 춤추게 했던 룰라의 트레이드마크 엉덩이 춤은 룰라의 막내, 열다섯 채리나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그는 “지금 집에 있는 세 마리의 강아지들과 제가 낳은 아이가 같이 마당에서 뛰노는 게 제 로망”이라고 말했다.

채리나는 "그때 '저 친구가 깨어나면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라고 기도를 많이 했다. 그런데 실제로 완쾌가 됐다"라며 "이후 저에게 고백을 했고 이를 받아들이면서 만나게 됐다.

사실 처음에는 사랑보다는 연민의 감정이 있었다"라고 밝혔다.채리나의 팬이었던 야구선수 박용근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그저 누나 동생 사이였던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는 한 사고였다. 지인을 만나러 갔던 박용근이 취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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