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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귀신 쫓는다’며 식용소다 먹여, 20대女 죽인 승려·무속인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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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4  21: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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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쫓는다’며 20대 여성에게 식용 소다를 다량 먹여 중독 증세로 숨지게 한 승려와 무속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범행을 도운 피해 여성의 어머니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은 학대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승려 A(60)씨에게 징역 3년을, 무속인 B(여·57)씨에게 징역 2년을, 숨진 여성의 어머니 C(54)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C씨는 평소 건강이 좋지 않은 딸 D(23)씨가 귀신이 들렸다고 믿고, B씨의 소개로 A씨가 주지로 있는 경남의 한 사찰을 찾았다. A씨는 “귀신이 딸에게 붙어 있으니 쫓아내야 한다. 빙의 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2017년 12월30일부터 2018년 1월2일까지 사찰 법당에서 D씨 가슴과 배 등을 강하게 누르고, 피를 뽑는 부항 시술을 했다. 특히 구토를 통해 몸속에 있는 귀신을 나가게 한다며 물에 탄 식용 소다를 강제로 먹였다. 이들은 같은달 3일부터는 D씨 몸을 붙잡고 식용 소다를 숟가락으로 떠서 먹였다. 체력 저하와 고통을 호소하며 소다를 거부하던 D씨는 결국 8일 오후 6시께 숨졌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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