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최하류에 위치한 명촌교는 산업로의 남과 북을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산업물동량의 증가로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했으나 교량 남단의 보행자 통행로 부분이 잘려버린 기형적인 교량이 돼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명촌교를 이용하는 보행자를 비롯한 자전거 등 이륜차의 통행량은 엄청난 숫자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 문제는 결코 간과할 성질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또한 태화강변을 따라 학성교로 이어지는 이곳은 조깅, 달리기의 순환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그런데 교량증설시 잘못된 시공으로 보행자를 비롯한 시민들이 차도의 가장자리를 이용할 수 밖에 없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까 두려움이 앞선다.

 울산시 등 관계당국에서 하루 빨리 보행자 통행로 보강공사를 서둘러 명촌교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을 해소해 주기를 바란다. 이연수(울산시 북구 명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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