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내 여야 정당이 6·13지방선거 준비에 분주한 가운데 오는 18일 실시되는 한나라당의 대선후보선출 울산경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관련기사 2·3면

 특히 지난 13일 인천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열리는 울산경선은 영남권에서의 첫 격돌인데다 민주당 대선후보로 유력해진 노무현 고문이 울산에서 1위를 하면서 "노풍"을 일으킨 진원지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한나라당 경선에도 새 바람이 불 지, "이회창대세론"이 굳어질 지 주목된다.

 한나라당 울산시지부는 경선후보들의 지구당 방문이나 선거인단 접촉이 금지된데다 각 지구당위원장들도 엄정중립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울산경선을 초반판세의 최대 분수령으로 여기는 각 후보측의 전화홍보 등 득표전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지부는 남구 종하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경선이 평일에 개최돼 심각한 주차난과 교통체증 등이 우려되자 15일 낮 지구당 사무국장 회의를 열고 지구당별 집단 수송계획으로 주차난 해결과 투표율 제고라는 1석2조를 꾀하고, 지방선거 지지기반을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이날 권영길 대표와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시장선거 승리를 위해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김성득 울산대교수가 입당하면서 16일 울산시장후보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히는 등 후보자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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