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5일 경기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한 진념 전 경제부총리의 후임에 전윤철 청와대 비서실장을, 또 전윤철 비서실장 후임에 박지원 대통령 정책특보(장관급)를,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대통령 경제복지노동담당 특보(장관급)로 각각 임명했다. 관련기사 4면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김대통령은 진념 경제부총리의 후임에 이한동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전윤철 비서실장을 임명했다"면서 "신임 전 부총리는 경제전반에 대한 식견이 풍부하며 경제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추진력과 조직장악력이 뛰어나 정부의 경제개혁정책 기조를 일관성있게 유지하고 경제팀을 원만하게 이끌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박대변인은 "신임 박지원 비서실장은 과거 12년간 대통령을 보좌해온 분이며 임기말 비서실장으로서 대통령을 보좌하는데 적임자로 판단했다"면서 "신임 이기호 경제복지노동 특보는 경제수석, 노동부장관 등 경제, 복지, 노동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분으로서 대통령을 보좌하는데 적임자"라고 말했다. 청와대=신재현기자 jhshin@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