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민지, 우승 후보
양희영-이미림도 2승 노려

▲ 18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CC에서 팀 매치 방식으로 열리는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고진영(왼쪽)-이민지 팀. EPA·A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시즌 9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확한 ‘코리언 시스터스’가 LPGA투어 팀 매치 대회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LPGA투어는 오는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달러)을 개최한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LPGA투어 사상 처음 열리는 팀 매치 방식이다.

144명의 선수가 2명씩 짝을 이뤄 1, 3라운드는 볼 1개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 2라운드와 4라운드는 각자 볼로 경기를 펼쳐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친다.

팀 매치라는 점을 빼면 일반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와 다르지 않다. 2라운드 결과로 35위 이내 팀만 3, 4라운드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연장전 역시 포섬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우승자는 2명이지만 투어대회 챔피언에게 부여되는 2년 동안 투어 카드를 보장하는 등 예우는 다른 대회와 똑같다.

이 대회에서 받은 상금도 공식 상금랭킹에 반영된다. 다만, 세계랭킹과 올해의 선수상, 신인왕 레이스 포인트는 없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팀은 고진영(24)과 이민지(호주)다.

코리언 시스터스의 맏언니 지은희(33)와 부활 조짐을 보이는 김효주(24)의 호흡도 주목받고 있다. 시즌 개막전 우승으로 코리언 시스터스 우승 물꼬를 튼 지은희의 노련함과 김효주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양희영(30)은 후배 이미림(29)과 짝을 이뤄 시즌 2승을 노린다. 전인지(24)와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팀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